가라오케 에서 놀다가 홈런쳤던 썰 푼다!

솔직히 형님들 다 알잖아
가라오케 가는 이유?
속으론 다들 “어케든 한 번 꽂히면 가능하냐?” 이 마인드로 가는 거 아님?
나도 그랬음.
로진, 술진, 손진… 한두 번 한 거 아님
근데 희한하게 그날은 그냥 마음 싹 비우고 갔음

나이트도 그렇잖아
마음 비우고 가면 꼭 하나씩 얻어걸리는 날 있음
그날이 딱 그랬음

그때 장염 걸려서 배 아픈 상태였는데
그래도 놀긴 해야겠어서 감

초이스 하는데, 자기가 막 이쁜거 알아서 겁나 시크하고 도도하게 있는 애 있더라?
얼굴 이쁘니깐 “그냥 앉혀놓고만 있어야지” 이 생각으로 픽함

나도 술 안 마시고
가라오케 아가씨한테도 “술 마시지 마~ 그냥 앉아있어줘” 이랬어ㅋㅋ
지금 생각하면 살짝 호구 느낌인데
그날은 그냥 흥 돋아서 나 혼자 평소 안하던 춤도 엄청 추고 놀았음

아무튼 끝나고 아쉬운 척 하면서
“연락하면 받아줘~” 하고 나옴
근데 진짜 연락하니까 반응이 찐임!

톡 계속 이어지고
내 장염 다 나을 때까지 매일 톡 옴
날짜 잡더니 밖에서 술 마시자고 함
술 마시다가 갑자기
“오빠 우리 집 가자~” 이러더라 ㅋㅋㅋㅋㅋ

그날 이후로 한 1년 정도
여친 행세하면서 지냄
진짜 뽕 제대로 뽑았었다
주말마다 만나고, 여행도 다니고, 나름 정 들었었음 ㅋㅋ

결론?
가라오케에서 마음 비우면 생각보다 잘 풀릴 수도 있음
억지로 꼬셔보겠다고 애쓰지 말고
그냥 편하게, 매너 있게만 놀아도
이쁜애 하나는 얻어걸릴 수 있음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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